반려견과 함께 해외여행하는 방법

반려견과 함께 해외로 여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,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많고 복잡할 수 있으니 미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다음은 반려견 동반 베트남 여행을 위한 주요 절차와 준비 사항입니다.

모두투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

1. 서류 및 검역 준비 (가장 중요!)

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,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.

• 마이크로칩 삽입: 베트남 입국 시 필수는 아니지만, 한국으로 돌아올 때 필수이므로 미리 삽입해두는 것이 좋습니다. 마이크로칩 번호는 모든 서류에 기재되어야 합니다.
• 광견병 예방접종 및 항체가 검사:
  베트남 입국 최소 30일 전, 1년 이내 광견병 예방접종을 완료해야 합니다.
  한국으로 돌아올 때 광견병 항체가 검사 결과가 필수입니다. 베트남에는 항체가 검사 기관이 없으므로 한국에서 미리 검사를 받고 가시는 것을 강력히 권장합니다. (결과 수치 0.5 IU/㎖ 이상) 항체가 검사 결과는 2년간 유효합니다.
• 수의 건강 증명서:
  출국 직전 (항공기 탑승 전 10일 이내) 공인 수의사에게 반려견의 건강 상태를 진단받고, 기생충이 없고 인간에게 전염될 수 있는 질병의 징후가 없음을 증명하는 건강 진단서를 발급받아야 합니다.
  수의 증명서에 광견병 예방접종 기록을 첨부합니다.
• 동물검역 증명서 (한국 농림축산검역본부):
  위의 모든 서류(예방접종 기록, 건강 증명서 등)를 준비하여 반려견과 함께 공항만 농림축산검역본부 사무실을 방문하여 검역 신청을 합니다.
  검역관이 서류와 임상 검사를 통해 검역 증명서를 발급해 줍니다. (수수료 10,000원/건)
  반려견과 동반해야 합니다.
  마이크로칩 스캔 후 검역 증명서 2장을 발행해 줍니다.
• 베트남 입국 관련 서류: 베트남 도착 시 수의 증명서와 예방접종 기록을 제시해야 합니다. 베트남 입국 시 별도의 격리나 계류는 없는 것으로 알려져 있습니다.

팁: 이 모든 과정을 대행해주는 동물병원이나 전문 업체를 이용하면 훨씬 수월하게 준비할 수 있습니다.

2. 항공권 및 항공사 규정 확인

• 항공사 예약: 반려견 동반은 항공사마다 규정이 다르므로, 항공권 발권 전 반드시 해당 항공사에 전화하여 반려견 동반 탑승 가능 여부, 운송 규정 (기내 반입/위탁 수하물), 운송 비용, 케이지 규정 등을 확인하고 예약해야 합니다.
  - 기내 반입: 일반적으로 반려견과 케이지 포함 5~7kg 이하일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. (항공사별 상이)
  - 위탁 수하물: 무게 제한을 초과하거나 특정 품종(단두종 등)은 위탁 수하물로 운송해야 합니다. (총 중량 32kg까지 허용되는 경우도 있음)
  - 항공기당 운송 가능한 반려견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케이지 규정:
  - 항공사 요구 사항에 맞는 방수 설계의 케이지를 준비해야 합니다.
  - 바닥에는 흡수 패드가 있어야 합니다.
  - 충분한 환기 구멍이 있어야 하며, 잠금장치가 견고해야 합니다.
  - 바퀴가 있는 경우 비행 전 제거하거나 접어야 합니다.
• 기타 주의사항:
  - 반려견에게 진정제나 수면제 복용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- 비행 중 반려견이 먹을 물과 음식을 케이지에 준비합니다.
  - 체크인 시 서류 확인 및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작성, 반려견과 케이지 무게 확인 후 운송 비용을 지불합니다.
  - 온라인 체크인은 불가능하며, 현장 체크인만 가능합니다.
  - 일부 항공사는 특정 품종의 개/고양이 운송을 제한하거나, 특정 기간(더운 계절)에는 운송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. (예: 단두종)

3. 현지 숙소 및 이동 수단

• 펫 프렌들리 숙소 예약: 베트남 내에서 반려견 동반이 가능한 숙소를 미리 확인하고 예약해야 합니다. 호텔마다 반려견 허용 정책(견종, 무게 제한, 추가 요금, 보증금 등)이 다르므로 예약 전에 반드시 문의해야 합니다.
• 현지 이동 수단: 베트남에서 반려견과 함께 이동할 때 택시나 그랩(Grab) 등 현지 교통수단 이용 가능 여부도 미리 알아보고 준비하는 것이 좋습니다. 최근에는 반려동물 전용 차량 서비스도 생겨나고 있습니다.

 

4. 기타 준비물

• 반려견의 여권 (소유자 정보 포함된 공증된 사본)
• 평소 먹던 사료, 간식
• 물통, 밥그릇
• 배변 봉투, 패드
• 장난감, 담요 등 반려견이 안정감을 느낄 수 있는 물품
• 응급 상황을 대비한 상비약 및 동물병원 연락처

중요: 베트남에서 한국으로 돌아올 때의 검역 절차도 베트남에서 한국으로 입국하는 조건에 맞춰 다시 준비해야 합니다. 광견병 항체가 검사를 한국에서 미리 해두면 돌아올 때 큰 도움이 됩니다.

반려견 동반 해외여행은 준비할 것이 많지만, 철저히 준비하면 반려견과 함께 즐거운 추억을 만들 수 있습니다. 

궁금한 점이 있다면 해당 항공사나 동물병원, 검역본부에 문의하여 정확한 정보를 얻는 것이 가장 좋습니다.